VoLTE 써보니.."스테레오 수준이네"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VoLTE 시연회 개최
  • 등록 2012-03-08 오후 3:45:46

    수정 2012-03-08 오후 3:45:46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광화문의 결혼식장을 빌려 `VoLTE(Voice over LTE)` 시연회를 열었다. 10월, 세계 최초인 VoLTE 전국 상용화를 앞두고 통화품질과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VoLTE는 음성신호를 데이터로 변환, LTE망을 통해 상대방 단말기로 전송한 뒤 이를 다시 음성신호로 바꿔 줌으로써 음성통화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동통신 3사는 현재 데이터는 LTE망을, 음성통화는 기존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이원화된 방식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사용해본 VoLTE는 확연히 달라진 통화품질을 보여줬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기존 음성통화가 모노 스피커라면 VoLTE는 스테레오 수준이다.

수화기를 통해 전달되는 음질은 월등히 선명했으며 음색 역시 풍부한 볼륨감을 자랑했다. 해남의 땅끝마을과 강원도의 경포대에 나가 있는 L유플러스 직원과의 통화도 잡음 하나 없는 생생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디바이스 기획팀장은 "음성신호를 실어나르는 주파수 대역대가 과거보다 2배이상 넓어져 소리가 선명해지고 이용자 개인의 음색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VoLTE는 음성통화중에 고화질의 HD영상, 사진, 문자 등을 보낼 수 있어 원격 화상강의나 진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LTE 서비스는 음성통화와 데이터망이 분리돼 있어 음성통화를 종료해야 데이터망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해서 바로 완벽한 음성통화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건물안이나 지하실, 주차장, 지방 국도 등 음영(불통)지역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월말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뒤에도 건물안, 지하실, 주차장 등 구석구석까지 중계기를 확충해 음영지역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LTE망을 통해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동시에 실어나르면서 발생하는 트래픽 부담도 고민거리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 증가로 데이터 폭증현상이 일어나더라도 음성신호를 최우선으로 할당, 통화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대화 상대가 있는 음성통화는 중간에 끊기거나 통화품질이 나빠지면 고객이 느끼는 불편이 데이터 서비스와는 또 다르다"며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이용자수가 늘어나면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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