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7일 15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P는 최근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향후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004940) 인수로 인해 재무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다면 하나은행의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지만, 하나금융그룹의 차입부채 수준이 크게 증가하고 상당히 큰 규모의 특별배당금 지급 등으로 하나은행의 자본적정성이 심각하게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해당 두 은행은 국내 수신 시장에서 2위 은행으로 부상하면서 시장 입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환은행에 부여된 신용등급은 정부의 더욱 강력해진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관련 사안의 진행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양사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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