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신정평가는 `LG그룹 계열 통신 3사의 합병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요인` 스페셜 리포트에서 "이전 대비 크게 향상된 3사의 자립역량 및 사업기반을 감안할 때 (합병은) 긍정적 효과가 보다 클 것으로 일견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합병에 따른 긍정적 요인으로 크게 ▲사업역랑의 강화 ▲사업부문 확장에 따른 범위의 경제 효과 ▲재무적 융통성 제고를 제시했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정책적 수혜 여지 축소 ▲경쟁사의 견제 수위 상승 및 경쟁강도 심화 가능성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통신시장 경쟁구도가 유선은 KT(030200) 1강(强)과 SK브로드밴드(033630)·LG데이콤(015940)·LG파워콤(045820) 3약(弱)이었고 무선은 SKT(017670) 1강, KTF 1중, LG텔레콤(032640) 1약이었던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다만 "합병 인가조건의 수준, 경쟁사업자의 대응 양상, 정책당국의 향후 규제 양상, 융합형 신규서비스에 대한 시장 반응 등 향후 합병효과의 실제 발현 수준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병에 따른 예상 효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등급 조정 여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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