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흥시장을 타겟으로 한 저가차 개발을 진행중이며, 저가차 판매가격은 약 6000∼80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5일 오후 서울 굿모닝신한증권빌딩에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4.4%, 2분기 7.1%, 3분기 4.5% 였지만 4분기는 최소한 6%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재무관리실장 박동욱 이사는 "7∼9월중 노사분규도 없었지만, 하계휴가·추석·임단협 투표로 인한 영업일수는 다른 분기에 비해 작았다"면서 "그러나 10월 이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4분기에는 상당수준 매출신장 및 손익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이사는 "내년도 사업계획상 환율을 보면 달러당 900원, 유로당 1170원으로 설정했다"면서 "포지션별로 달러화 60%, 유로화 30%, 기타통화 10%로 보면서 환율변동에 따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저가차 개발과 관련, i30와 같은 유럽형 전략모델 출시 이후 전 시장별 특성화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인도·중국 등 신흥개발국들의 저가차 개발동향을 보면 상품성 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나머지 메이저 업체들은 품질·상품성·수익성에 관심을 두면서 개발하는 만큼 현대차는 기본적인 상품성을 보장하면서 기존 소형차보다 가격을 낮춘 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이사는 "클릭급 B세그먼트 차량을 A세그먼트급 차량 가격으로 공급하는 게 목표"라며 "공략시장은 인도, 중국, 동유럽, 중남미로서 가격대는 6000∼8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현대차의 저가차 개발 전략은
▲인도나 중국 등 신흥개발국 저가차 개발동향 분석하면 상품성 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둔 초저가차 개발 추진중이다. 인도 타타나 중국 로컬 메이커를 중심으로 그렇다. 하지만 나머지 메이커는 품질, 상품성, 수익성에 문제점으로 제기하면서 개발 회피하고 있다.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개발비 없는 구형모델을 미국 빅3는 투입하고 있고, 현지업체와의 CKD를 통해 대응중이다.
-개발원가 절감대책은
▲연구소와 구매부에서 고민중이다. 개략적으로 보면 연구개발에서 초기 설계시 가격경쟁력을 키우려 한다. 코스트 요인은 설계에서 80% 발생한다. 부품수 축소, 모듈섀시 통합, 저가용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탑재, 현지생산국 저가소재 개발을 강구중이다.
생산설비 관련, 기존 공장 및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불요불급한 투자를 억제하려 한다. 금형, 차체, 공정축소를 실시하고 현지자동화 보다는 수동화로 설계를 진행중이다.
구매에선 현지 구매화 비율을 최대 95%까지 확대하려 한다. 금형제작도 현지화로 추진한다. 현지에서 현지상품에 맞는 적합차량을 위한 업체를 선정할 것이다.
-3분기중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영향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많이 준 부문이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위한 (인건)비용증감이다. 비용도 안들면서 무분규 하면 좋은데, 어차피 한걸음씩 나가기 위한 무분규에 초첨을 맞췄다. 이에 영업이익에 50bp(매출액 대비 0.5%포인트) 영향줬다. 무분규 위한 주식매입과 격려금이 연간으로도 50bp 영향 줄 것이다.
또 올해 임단협 관련, 금여인상이 커 4분기를 우려하는 분들있다. 그러나 연초 사업계획 수립시 일정률 이상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분기별로 균등 인식해 반영했다. 9월 이전까지 해당되는 금액은 이미 3분기까지 반영했다. 4분기 이후는 오히려 매출액 대비 인건비율이 낮아질 것이다.
-주가가 낮은 이유는
▲영업이익 개선에도 주가는 작년보다 낮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년 산업수요 1600만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증가하고 있는데 현대차는 금년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내내 경쟁사가 가격을 할인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도 9월부터 가격을 내려 대응했다. 순익률은 좋은 상태다. 중국 2공장 가동과 관련, 중국형 모델 투입하면 볼륨과 손익 차질없도록 하겠다.
-기아차가 유상증자한다면 참여할 것인지
▲기아차의 신모델 투입시기는 2008년부터 주요시장별로 있다. 때문에 현금유동성은 2008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난다고 이미 말했다.
그런데 올해 처음들었다는 듯 시장에서 요즘 말한다. 이는 2008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다. 기아차 증자참여는 현재로선 검토한 바 전혀 없다. 기아차도 (유증에 대해) 전혀 계획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i30와 씨드는 이미 차별화됐다. 유럽에서도 이 차종을 동등하게 보지 않는다. 2008년부터 모델 투입되는 것들은 디자인 차별화 될 것이다. 디젤차량이 차별화 전략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지금으로선 정보가 없다.
-비용절감 규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반기는 상반기 실적 이상의 원가절감 나올 것이다.
7∼9월 생산판매 동향보면, 올해는 노사분규 없었지만 하계휴가, 추석, 임단협 투표 등으로 워킹데이가 타분기대비 작았다. 그러나 10월 이후 변수요인이 없어 상당수준 매출신장 및 손익개선 될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 4.4%, 2분기 7.1%, 3분기 4.5%였는데 4분기는 최소한 6% 예상한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저하 분위기에 대한 생각은
▲실적이 전년비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빠졌다. 전체적으로 투자자는 자동차 산업 비중을 올해 줄였다. 전세계 완성차 업체 시총이 연초 700조원 되는데, 지금은 10%정도 빠졌다. 그러면서 주요 투자자 만날때마다 말하는데, 그중에서 성장하는 회사는 투자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올해 신장률 가장 높은 회사 선택해야 하는데 톱3에 현대차가 들어간다. 그랬더니 많은 투자자들이 좋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미국 시장 전망은
▲미국은 당초 예상보다 실망스런 숫자를 보였다. 시장점유율(MS) 당초 목표는 3% 이상이었는데 올해 2.9% 수준이 될 것이다. 잘하면 3% 가능하다. 내년도는 3% 이상 하도록 하겠다. 딜러 숫자의 문제가 질적 성장의 문제다. 2010년까지 딜러 수준 향상 프로그램 진행중이다. 이게 완료되면 다른 국가 입증된 바 처럼 두자리수 나올 것이다. 내년 가시적 효과 나올 것이다.
-내년도 사업 가이던스는
▲올해 10월 이후 내수시장 점유율이 53% 상회했다. 수입차 저가공세하지만,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53% 이상 올릴 것이다.
내년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오고 싼타페 판매규모가 커가면서 미국시장 문제없다. 다만 달러화 약세 지속되면서 유럽이나 한국에서 들어가는 수입차는 악영향 받는다. 일본산은 유럽이나 한국산 대비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RV 아반떼 등 적극 판촉할 것이다.
내년 사업계획 환율 보면, 달러당 900원, 유로당 1170원이다. 달러포션 60%, 유로화 30%, 기타 10% 봤을 때 실질적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하고 있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중이다. 실질적 실현달성 가능한 계획 수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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