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월 휴대전화 스팸 1억 6천만 건 ‘재난 수준’

벌써 지난해 스팸 수치 절반 넘어
  • 등록 2024-06-19 오후 1:08:11

    수정 2024-06-19 오후 1:13: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주식투자, 대출 권유 등 휴대전화 스팸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휴대전화 스팸신고 및 탐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총 1억 6862만 79건(신고 1억 6858만 9656건, 탐지 3만 423건)으로 집계됐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지난해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총 2억 9549만 8099건(신고 2억 9488만 932건, 탐지 61만 7167건)으로, 올해 스팸 건수가 5개월 만에 지난해 수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스팸 건수는 3372만 401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2462만 4841건)보다 36.9% 급증했다.

연도별 휴대전화 스팸 건수는 ▲ 2021년 4491만 2292건(신고 4395만 4091건, 탐지 95만 8201건) ▲ 2022년 3877만 2284건(신고 3797만 7382건, 탐지 79만 4902건)으로 ▲ 2023년 2억 9549만 8099건(신고 2억 9488만 932건, 탐지 61만 7167건)으로 지난해부터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2023년도의 증가는 휴대폰 단말기의 ‘스팸 간편신고 기능’ 개선으로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팸 문자에 많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이 ‘스팸 재난’의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대규모 스팸 재난 사태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고, 방통위, 개보위, 수사기관 등이 함께 나서 경위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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