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선 최근 가계대출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하반기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하며 전달(4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환 경쟁 등으로 3% 후반대 대출 금리가 유지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정책 대출인 디딤돌·버팀목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연중 가계 대출은 총 3조6000억원 늘어나는 등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 있다.
이어 “최근 GDP 기준년도 개편으로 인해 가계부채 비율이 작년 말 기준 93.5%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대출 관행’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