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장 3일차인 새내기 주
DS단석(017860)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8분 현재 DS단석은 전 거래일 대비 18.06% 내린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6만6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DS단석은 장중 11.04%까지 오르더니 이내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급락했다.
DS단석의 주가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배경에는 단기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22일 1879억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률)’로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후 다음 거래일인 26일 759억원 규모를 또다시 샀다. 다만,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와 관계없이 상장 효과만으로 DS단석이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도 같이 빠져 나오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날 DS단석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3.7%까지 올라 49만5000원을 찍었다가 이내 하락 전환하며 19.75%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도 매수·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이 올라와 있다.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점유율이 높아 통상 개인투자자의 수급 지표로 활용된다. 상장 이후 차익실현매물과 추격 매수 공방이 이어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S단석은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폐자원의 재자원화 전문 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DS단석은 지난 5~11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의 상단을 12% 초과한 10만 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 청약에 증거금 15조72억원이 몰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