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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J올리브네트웍스, 비바리퍼블리카, 한국수력원자력, 롯데건설, 롯데카드, 신세계I&C CISO, 랜섬웨어대응협의체 등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대응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최근 랜섬웨어 사이버위협 동향을 공유했다. 또 사이버위협 관련 기업의 애로 및 건의 사항 의견수렴 등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랜섬웨어 사이버위협 동향을 살펴보면 공격 대상이 기존 개인 PC 중심에서 금전 요구 등 돈벌이 수단이 용이한 기업 및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하는 형태로 대형화되고 있다. 1차적으로 데이터 암호화를 통한 금전요구 외에도 다크웹에 개인정보 등 데이터 유출 및 디도스(DDoS) 공격 등 추가적인 협박과 공격을 통해 금전요구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랜섬웨어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1억9000만건에서 지난해 3억건으로 62%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에서도 39건에서 127건으로 325%나 늘었다. 올해에는 지난 4일기준 65건이 신고됐다. 배달 대행기업의 점포 영업 마비,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시스템 마비 등이 피해를 입었고, 최근에는 의료기관(성형외과)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컨설팅·솔루션 도입지원,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조치 등 침해사고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국민 대상 `모든SW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중요자료 정기적 백업` 등 랜섬웨어 피해 예방 5대 수칙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어 그는 “과기정통부도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범부처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