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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은 8일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조정 지속시행 등 인력운영 효율화, 복리후생비용 등 비용절감을 추진해 9000억원의 비용절감과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 전량 매각 원칙에 따라 5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구계획은 총 1조4551억원 규모다.
우선 삼성중공업은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희망퇴직을 꾸준히 실시하고 급여반납과 현금성 복리후생비용, 각종 행사비 등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909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내다봤다.
또한 거제호텔, 산청연수소, 판교 R&D(연구개발)센터, 유가증권 등 4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해 총 54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화성사업장, 당진공장, 사원숙소로 사용하던 아파트 등을 매각해 1500억원 가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구체적인 유상증자의 규모나 시기는 이달 말로 예정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 따른 대책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이사회에서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는 등 증자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이달부터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자구대책을 통해 핵심역량 중심으로 인력구조를 개편하고 고정비 30% 절감과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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