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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번째 창조혁신센터인 전남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는 여수시 덕충동 GS칼텍스 밸류센터에 총 2978㎡(약 901평) 규모로 들어섰다. 창조혁신센터 가운데 가장 크다.
지역산업 ‘농업’·미래성장산업 ‘바이오화학’ 키운다
일례로 천일염 생산을 위한 급배수와 채염 등을 자동으로 측정 및 제어하는 ‘스마트 염전’ 시범사업과 농작물 방제와 병충예방을 위한 ‘드론’(무인항공기) 활용 영농 시범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혁신센터에는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 농수산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거점공간으로 삼기로 했다.
아울러 전남의 풍부한 농어업 바이오매스(biomass)를 이용해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화학은 기존 석유화학과 달리 옥수수나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료 쓰거나 생산공정에 효소 및 미생물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새로운 화학산업이다.
GS는 여수화학산업단지에서 50여개 중소 화학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과 인증, 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500억원을 들여 바이오부탄올(바이오연료)과 바이오폴리머(식물원료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실증공장도 건설한다.
전남혁신센터는 이와 함께 관광자원 정보 데이터베이스 집적과 관광객 지출형태 빅데이터 수집 등으로 세계적인 히트 관광상품인 ‘K-Tour’를 개발하고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수산업부터 바이오 화학에 이르기까지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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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전남혁신센터의 농수산 벤처기업과 관광상품 등을 자사의 유통 네트워크와 적극 연계해 판로를 확보해주기로 했다.
센터에는 홈쇼핑과 리테일, 글로벌 등 GS유통분야 관계자들이 상주하며, 본사 전문가들은 화상 및 출장 등으로 입주기업들을 돕는다.
전남혁신센터는 21개의 숙소도 구비해 벤처기업과 멘토, 투자자 등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레지던스형 창업공간’(Incu Vill)을 지향한다. 창업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남 서부지역을 담당하기 위해 목포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상담실 2개를 설치해 여수의 본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토록 했다.
GS와 전남도는 아울러 농업과 관광, 바이오화학 분야의 벤처창업 활성화와 지역의 친환경 기업 등을 위해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한다. 투자펀드 400억원과 융자펀드 990억원이다.
박 대통령은 “한중 FTA 서명을 계기로 더 넓어지는 경제영토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GS그룹이 구축해 놓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별 품질인증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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