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말말말]"이러다 '새눈치당' 되겠다"…外

  • 등록 2014-12-31 오후 5:05:20

    수정 2014-12-31 오후 5:05:20

●“새해를 정통인화(政通人和)의 정신으로 임하고자 한다. 정치가 잘 이뤄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뜻이다. 제 할 일 제대로 하는 국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국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정의화 국회의장 31일 신년사)

●“우리 현대사를 긍정적 사관에 의해 볼 것인지 부정적 사관에 의해 볼 것인지 때문에도 국론 분열이 있는데 관련한 영화가 나왔다 하니 신세대인 젊은 당직자들과 같이 영화를 보면서 현대사를 같이 (돌아)보고 공감할 것이 있지 않겠나 싶었다. 세대 간 소통을 하려는 차원도 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31일 영화 ‘국제시장’ 관람 후)

●“대한민국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를 달성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민주화를 성취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우뚝 섰다. 그러나 압축성장의 그늘에서 독버섯처럼 번지는 각종 부작용이 창궐한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세월호 참사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황금만능주의의 노예가 되면 어떻게 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31일 단배식 인사말)

●“당 지도부는 청와대 눈치를 그만 보고 국회의원들은 당 지도부 눈치 그만 봤으면 좋겠다. 당의 사유화가 문제가 아니라 전 당의 눈치화가 문제다. 이러다가 새누리당이 아니라 ‘새눈치당’이 되겠다. 눈치는 오직 하나 국민의 눈치만 봤으면 좋겠다.”(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31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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