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10포인트(1.74%) 급락한 1874.0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5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기관은 48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6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504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밀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4%)과 통신업(0.36%)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장비(-2.95%)의 낙폭이 가장 컸다.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부진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하락하면서 업종지수를 끌어내렸다. 건설업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2.38% 내려 12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현대차(-3.81%)와 기아차(-2.58%), 현대모비스(-2.47%)가 나란히 하락했다. 반면 LG전자(066570)와 KT(030200)는 1%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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