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美 악재+프로그램 매도에 1870선 추락

외국인, 현물·선물 동반 매도
프로그램, 5000억 규모 순매도
자동차주, 8월 판매 실적 부진에 ''약세''
  • 등록 2012-09-05 오후 3:36:54

    수정 2012-09-05 오후 3:36:5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1870선에 마감했다. 20거래일만에 1900이 붕괴됐다. 미국의 부진한 경기지표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10포인트(1.74%) 급락한 1874.0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5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기관은 48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6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504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밀렸다.

기관의 순매도는 대부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7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07억원 순매도 등 총 498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시장 베이시스(선물지수-현물지수)가 하락하며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8031계약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4%)과 통신업(0.36%)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장비(-2.95%)의 낙폭이 가장 컸다. 8월 자동차 판매 실적 부진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하락하면서 업종지수를 끌어내렸다. 건설업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2.38% 내려 12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현대차(-3.81%)와 기아차(-2.58%), 현대모비스(-2.47%)가 나란히 하락했다. 반면 LG전자(066570)KT(030200)는 1%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1513만주, 거래대금은 4조6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43개 종목이 상승했고, 7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58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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