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장주` 삼성전자, 다시 100만원 고지 보인다

  • 등록 2011-11-01 오후 4:04:55

    수정 2011-11-01 오후 4:04: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100만원을 눈앞에 뒀다.

1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2.27% 오른 9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한때는 99만9000원까지 오르며 약 9개월만에 100만원선을 밟을 뻔 했으나 `고지` 탈환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8일 101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후 2월 7일을 마지막으로 10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IT업황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데다 D램 가격 반등 지연과 LCD 부문의 저조한 실적 등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지난 8월 미국발 더블딥 우려와 남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8월19일에는 주가가 67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바닥을 찍은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재개했다.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과 함께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경쟁력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사흘 간은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연이어 2%대의 강세를 연출했다. 이날도 삼성전자의 전체 시장 기여도는 5.67포인트에 달했으나 코스피는 0.6포인트(0.03%)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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