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전경련 50돌 잔치상..주요 인사 대거 불참

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등 4대그룹 회장 참석안해
  • 등록 2011-10-05 오후 5:49:54

    수정 2011-10-06 오전 8:04:20

[이데일리 원정희 김정남 한규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1960년대 이후 50년간의 경제발전 역사를 말해주듯 전경련 창립 50돌 잔치상을 성대하게 마련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005380) 그룹 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4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아쉬운 잔치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4대 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최태원 SK회장만이 참석해 허창수 회장과 함께 손님들을 맞이했다.

전경련은 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재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돌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최태원 SK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하지만 정몽구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해외 출장과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대거 불참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초 행사에 참석키로 한 정몽구 회장도 행사 시작 전 전경련 측에 불참을 통보해 윤여철 부회장과 김용환 부회장이 대참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전일 밤 고 이정화 여사 2주기 제사가 있었고 이날 기일엔 가족들과 함께 산소에 다녀오는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무 LG회장도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고,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과 유진 풍산 회장 등도 불참해 전경련 회장단 가운데 5명이 빠졌다. 구본무 LG회장의 경우 과거 전경련에서 중재했던 LG반도체의 빅딜건 이후 전경련 주최 행사에 대부분 참석하지 않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 LG 모두 지난 50년간 경제발전의 주역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전경련 창립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에 모두 불참한 것을 두고 빛바랜 잔치상이란 지적이 나온다.    행사에 참석한 재계 한 관계자도 "이명박 대통령까지 와서 축하하는 생일잔치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김 빠진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전경련 입장에서도 안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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