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직접 소통 나선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서 워크 스마트 콘퍼런스 개최
두 시간 동안 직원과 직접 대화…"개인 삶과 업무 균형있게 관리하라"
  • 등록 2010-12-02 오후 4:00:08

    수정 2010-12-02 오후 4:00:08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과 사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 스마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 중 하나로 최지성 사장은 약 2시간 동안 사원과 함께 회사방침과 근무환경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CEO 메시지, 사내 온라인 소통채널인 삼성전자 라이브 등을 통해 CEO와 임직원 간 소통을 진행해왔다.

이번 콘퍼런스 참석자는 워크 스마트 수기 공모전 응모자, 사내 미디어 댓글 응모자 등에서 선발했다. 또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사원을 위해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최지성 사장은 `CEO가 생각하는 워크 스마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재가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 열심히 일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회사 때문에 가정에 소홀히 하지 말고 개인의 삶과 업무를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서 간의 벽을 느낄 때가 잦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부서 간에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이기주의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회사생활에 대한 조언과 경영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지성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제시된 의견을 회사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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