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머리카락으로 트럭을 끄는 남자

  • 등록 2009-11-13 오후 5:45:04

    수정 2009-11-13 오후 5:46:46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 12일은 `세계 기네스북의 날`이었는데요. 이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기네스 신기록 도전이 있었습니다. 모두 20만명의 세계 시민들이 이색 도전에 참여했는데요. 수영복 행진부터 파스타 빨리 먹기 등 재밌는 기네스 신기록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는 수영복을 입은 시민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영복 행진에 도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2일은 제5회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파스타의 본 고장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 한 접시를 가장 빨리 먹는 신기록에 도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스파게티를 꾸역꾸역 입에 넣어 삼킵니다.

우승을 차지한 남성은 1분 30초에 스파게티 한 접시를 먹어치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자전거로 트럭 사이를 뛰어 넘는 도전에서는 한 남성이 4m가 넘는 트럭 사이를 점프해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는 297명이 모여 가장 큰 규모의 치어리더 춤추기 기록을 세웠고, 또 핀란드에선 전세계 76개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사우나에서 오래 버티기에 도전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112명이 모여 1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서로 껴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밖에도 `손 짚고 달리기`와 8.5톤이나 되는 차를 머리카락의 힘만으로 무려 21미터나 끌고 간 사람도 등장했습니다.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의 날`은 지난 2004년 기네스북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으로 선정된 날을 기념해 11월 12일로 지정됐습니다.

기네스 재단은 매년 책을 개정할 때마다 그대로 남는 기록이 드물 정도로 세계적으로 기네스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네스 도전에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전세계 2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기록 도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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