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주력 온라인게임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와 신작 `아이온`을 위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4분기 실적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부진할 전망이다.
하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부진한 4분기 실적보다 신작 `아이온` 흥행 성공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매출 실적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어,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온 성공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12일 대우·삼성·유진· 키움· 푸르덴셜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엔씨소프트 2008년 4분기 추정실적(본사 기준)은 매출액이 612억원, 영업이익이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정 매출은 전년동기(614억원) 보다 0.3% 소폭 줄었고, 전분기(553억원)에 비해 10.6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150억원)에 비해 26% 감소했으며 전분기(101억원)에 비해 9.9% 늘었다.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아이온은 아직 공식적인 매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아이온 작년말 한달간 매출이 계상되면서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실적이 확인되면서 엔씨소프트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온 매출액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은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어 엔씨소프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한우 푸르덴셜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해외진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2분기부터 해외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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