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호산업(002990)이 매각 가격을 낮춰 협상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6분 현재 금호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9.90% 오른 1만61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선주인
금호산업우(002995)는 22.89% 오른 2만3350원으로 상승폭이 더 크다.
금호산업은 이날 채권단이 회의를 열고 매각가 조정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매각가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면서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채권단측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가격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1조원 가량을 제시했고 박 회장은 6000억원선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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