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레져 레드캡투어는 지난 4월 이후 연일 약세다.
2분기 들어 인터파크 하나투어 10.0% 모두투어는 9.0% 인터파크는 15.8%,레드캡투어도 10% 가량 빠졌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인천~사이판 일주일 운항정지 처분 등 개별 악재가 이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같은 여행주들의 약세는 외부적으로는 태국 반정부 시위가 내부적으로는 세월호 사태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묶었기 때문이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글로벌 분쟁 관련 이슈들이 여행주를 억눌렀지만 그것이 오히려 하반기에는 여행주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보통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선애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긴 연휴가 많아 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여행 비중이 늘고 있다”며 “세월호 사태로 지연됐던 인센티브 여행 등도 하반기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달러-원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여행관련주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환율이 하락해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면 여행객들이 해외로 나가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환율이 좋다는 이유로 여행을 미루거나 재고 했던 여행객들을 여행지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이처럼 여행업종을 둘러싼 제반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되면서 그동안 끊겼던 여행주에 대한 리포트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변준호 연구원은 “최근 여행주의 주가 하락은 구조적 펀더멘털 보다는 세월호 사태로 인한 심리악화 영향이 컸다”면서 “여타 실적부진 및 구조적 업황 부진등으로 급락한 내수 및 소비 관련주 대비 주가 반등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밸류에이션과 실적 전망 스탠스를 고려할 때 선제적 대응이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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