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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11일 첨예한 입장차 탓에 파행을 겪고 있는 국정원 국정조사 등에 대한 해법모색에 나섰다. 다만 회동 시작부터 이견을 드러내는 등 기싸움을 벌였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4인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7월 국회는 본회의장 출입이 안되고 있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렇지만 상임위는 언제든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원내대표는 “어렵게 6월 임시국회에서 양당이 고민해 이뤄놓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을 겪고 있어서 서로가 진전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날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자 했지만 김현·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특위 위원 배제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