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 외국인, 휴대전화 사용 가능해졌다

SIM카드 대여..北주민과 통화·인터넷 접속은 불가
  • 등록 2013-01-21 오후 3:22:34

    수정 2013-01-21 오후 3:22:3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이달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의 휴대전화 서비스업체 고려링크 관계자는 지난 20일 “방문자들은 자신의 외국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공항에서 전화기 또는 SIM 카드를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위성항법장치(GPS)나 FM라디오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북한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제공되는 SIM 카드는 북한 주민과의 통화는 허용되지 않는다. 인터넷 접속도 불가능하다.

외국인들은 북한을 입국할 때 세관에 휴대전화를 맡겼다가 출국할 때 돌려받는 게 관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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