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라니까요"…웅진씽크빅, 입방아에 '뒤숭숭'

학습지 교사 이동·경쟁업체 인수설 계속돼 곤혹
"3분기 교사수는 되레 늘어…매각설도 근거 없어"
  • 등록 2012-11-14 오후 3:12:41

    수정 2012-11-14 오후 3:12: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웅진그룹 사태속에 웅진씽크빅(095720)이 입방아에 시달리고 있다. 아니라는 해명을 내놔도 뒤숭숭한 분위기는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지난달부터 학습지 교사들이 대규모로 경쟁사인 대교(019680)와 교원으로 이동했다는 소문에 휘말리고 있다.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학습지 교사들이 불안감을 느꼈다는 것. 이로 인해 좀더 안정적인 경쟁업체로 대거 몰린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씽크빅 측은 전혀 근거없는 소문이라는 설명이다. 씽크빅의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계속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무근이다”라며 “오히려 2분기보다 3분기 교사 수는 더 늘었고, 일부 그만 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업체로 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눈에 띄는 인력이동은 없었다고 말한다. 경쟁업체 관계자는 “학습지 교사 소수 이동은 평소에도 늘상 있었던 일”이라며 “씽크빅은 그래도 안정적이란 인식이 많기 때문에 대규모로 이동했다는 말을 듣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

씽크빅을 고달프게 하는 건 또 있다. 바로 경쟁업체들이 씽크빅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씽크빅 관계자는 “씽크빅이 모기업인데다 현재 주가가 너무 떨어진 상태라 매각하면 손해”라며 “그룹에서 씽크빅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채권단도 씽크빅 매각은 원치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학습지 씽크유는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꾸 아니라고 하는데도 소문이 흘러나와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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