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TAC 필름 2호기 증설에 2천억 투자

6000만㎡ 증설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 확보
대형 TV용 생산라인 구축통해 고객 니즈에 부응
  • 등록 2012-05-14 오후 4:19:39

    수정 2012-05-14 오후 4:21: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효성(004800)이 14일 LCD TV 등의 판매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CD 편광판용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TAC) 필름 2호기 공장 증설 투자를 발표했다.   TAC 필름은 LCD 편광 기능을 구현하는 폴리비닐알콜(PVA) 층을 보호하는 첨단 소재. 국내 LCD 편광판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TAC 필름을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은 2009년 울산 용연에 국내 최초로 5천만㎡ 생산 규모의 TAC 필름 공장을 준공해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물량은 연간 6천만㎡를 생산하는 규모다. 투자금액은 2천억원으로, 기존 용연공장 부지에 건설하게 되며 내년 8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공장과 달리 2,000mm 초광폭 제품 및 시야각 보상기능이 있는 위상차(位相差) 필름 생산이 가능하여 대형화되고 있는 TV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TAC 필름 시장은 LC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최근 수 년간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수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으며, 초광폭·위상차 필름 등 LCD TV에 사용되는 생산제품을 갖추게 되었다” 면서 “세계 수요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추가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기존 TAC 필름 1호기에 2호기를 추가 증설하는 한편, 건설 진행중인 광학용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연내 완공, 상업생산을 개시해 광학용 필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관련기사 ◀ ☞효성, TAC필름 시설에 2000억 투자 결정 ☞효성 블로그, 가정의 달 ‘사랑의 편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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