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1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채권의 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비스(086280) 역시 등급 하향이 검토되고 있다.
무디스는 현대차와 현대차앨라배마의 `Baa3 `등급 외화채 및 선순위 무담보채권의 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며, 같은 등급인 기아차에 대해서도 현대차와의 연계를 고려해 동일한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박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위축이 가속화되면서 현대차의 올해 운용성과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금시장 위기에 따른 유동성 압박 증가 등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현대차에 대한 등급하향 검토에 따라 `Baa3` 등급의 글로비스 역시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글로비스가 매출과 영업 면에서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현대차와의 밀접한 관계를 반영해 등급하향 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재계 `비상경영` 사이렌.."허리띠 졸라매!"☞현대차그룹, 초긴축 돌입..예산 20% 감축☞재고량 이례적 공개…현대차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