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치안현장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이하, 폴리스랩 2.0 사업)의 2022년도 신규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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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올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녹화된 영상 중 아동 학대 의심 장면을 빠르게 검색하거나, 사이버 공격·침해사고 간 공통점을 추출해 공격 주체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치안현장에 적용하는 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아동 학대 예방·대응 기술’은 아동 학대 의심 증거 영상에서 대상자 안면인식·이상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대 의심 상황을 감지, 필요한 부분만 검출·요약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 개발을 의미한다.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대응력 강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는 게 경찰청 설명이다.
‘사이버 안보 침해대응 솔루션 개발’은 점차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침해사고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침해사고 지표 개발과 사이버 수사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해 공격자를 조기에 규명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사회 위협 요인으로 꼽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경찰 측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신규과제뿐만 아니라 기존 연구과제들도 내실 있게 지원해, 국민과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안현장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과학치안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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