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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아차에 따르면 하이메 로드리게스 칼데온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페르난도 터너 다빌라 주 노동경제부 장관, 그레고리오 카날레스 라미레스 주 노동경제부 차관 등 누에보레온주 관계자 20여명이 이날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를 방문해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등 기아차 경영진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누에보레온주 투자유치 설명회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누에보레온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아차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누에보레온주 관계자들을 만나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무역 환경 변화 대응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되면 멕시코산 기아차의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이러한 전략에 차질이 생긴다.
기아차는 현재 멕시코 공장에서 K3(현지명 포르테)만을 생산하며 연산 10만대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후속 모델을 추가 투입해 연산 4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생산 차종과 생산체제 확대 일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아차 경영진은 이날 누에보레온주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사정과 분위기를 직접 전해듣고 공장 운영과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