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국정교과서는 우리 내부 문제에 대한 간섭으로 볼 수 있는 문제”라며 “북측에서 비난을 한다는 자체가 강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8·25합의 등을 성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 쪽으로 조금 더 노력해주길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남조선 각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여 투쟁’이란 글에서 “남조선에서 유신 독재를 찬미하는 현 당국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투쟁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6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의 두 주역’의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국정화를 추진하는 ‘두 주역’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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