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외교부는 7일 시리아 내전의 영향으로 전시상황에 준하는 전투가 발생하고 있는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와 아르살, 헤르멜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2단계)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발령 기간은 기본 1주일로 상황 종료 전까지 자동 연장된다.
또한 외교부는 종파간 무장 충돌이 격화되고 총격전이 빈발하는 등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베이루트와 시돈의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레바논 지역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가 적용된다.
외교부는 “이번에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방문하지 말고 이미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해야 한다”며 “여행경보 3단계로 지정된 지역도 가급적 방문을 취소하고 이미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귀국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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