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박 모 과장은 지난해 초부터 고객의 자금을 모아 마음대로 투자를 하다가 30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금까지의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10여 명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 피해 고객의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이 사실을 경찰 측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박 과장에 대해선 대기발령 조치를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