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를 찾은 강아지 행동, '기적? 훈련?' SNS서 갑을논박

  • 등록 2013-10-08 오후 2:16:32

    수정 2013-10-08 오후 2:35: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자아를 찾은 강아지’라는 제목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일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털이 검은색인 강아지가 자신과 거의 흡사하게 닮은 강아지 조각상 앞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이채로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미국의 이미지 공유 사이트인 ‘임구르’가 소개했다.

[자아를 찾은 강아지 실물사진 보기]

사진 속 강아지는 가정집 한켠에 전시된 강아지 조각상 앞에서 조각상과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아를 찾은 강아지 사진이 훈련에 의한 것인지를 놓고 SNS상에서 일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조각상을 정교하게 모방한 이색행동에 사람들은 자아를 찾은 강아지라는 닉네임을 붙였다.

개가 자신과 닮은 존재를 알아보고 그것을 스스로 흉내 낸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기 때문이다. 자아란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으로 이를 통일하는 주체를 말한다.

그러나 자아를 찾은 강아지의 행동은 주인의 반복적인 훈련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개가 자아의식을 갖고 스스로 동작을 취했다기보다는 개를 꾸준히 연습시켜 인위적으로 조각상과 똑같은 자세를 취하게 한 것 같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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