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이 2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정부청사에서 엔리케 마르티네스(Enrique Martinez) 멕시코 농축수산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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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31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멕시코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수은은 현지시간으로 2일 멕시코 정부청사에서 유관 장관들과 만나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용환 행장은 이날 멕시코 농축수산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멕시코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투자 사업에 한국기업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과 만나 “철도·도로·항만 등의 인프라사업과 통신·교통망 사업에 한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할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은은 이에 앞서
삼성물산(000830),
포스코(005490) 등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법인장들은 한국기업의 멕시코 사업 수주 전략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수은의 더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한국기업들은 멕시코에서 바하 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 발전사업 (3억5000만 달러), 노르테 3(Norte Ⅲ) 발전사업 (11억 달러) 등 민자발전사업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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