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계좌 보유, 이수영 OCI 회장 등 3명(상보)

  • 등록 2013-05-22 오후 2:48:33

    수정 2013-05-22 오후 2:51:0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독립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운 한국인 245명의 명단 중 일부를 공개했다.

1차로 공개된 명단에는 이수영 OCI(010060) 회장(전 경총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등 세 명이 포함됐다.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은 탈세 등 조세회피 목적이거나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수영 OCI 회장 부부의 경우 실제 페이퍼 컴퍼니와 은행계좌를 확인했으며, 상당액수 자금 운용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정보를 매주 한 두 차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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