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33포인트(0.85%) 밀린 2014.41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쪽 경제지표가 동반 부진을 보인데다 국제유가 하락이 오히려 에너지관련주 약세로 이어지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201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2010선은 지켜냈다. 코스피를 비롯해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876억원, 283억원, 46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종별로 화학과 의약품업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밀렸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보험 금융업종 등은 1%대의 낙폭을 나타냈고, 증권업종은 3%나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30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이틀 연속 밀리며 128만원선까지 후퇴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가 집중된 가운데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NHN(035420)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5만원선으로 내려섰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강세를 나타냈고,
LG생활건강(051900)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4%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4561만주, 거래대금은 4조9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3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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