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은 그가 희귀병인 신경 내분비 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애플 측은 구체적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구체적 사망 장소와 일시도 불명확하다. 애플과 유족들은 5일(현지시간) 잡스가 "가족 곁에서 편안히 잠들었다"고 밝혔지만, 그의 사망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이 4일(현지시간) 출시하기로 했던 아이폰 5의 공개를 미룬 것이 그의 임종 시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그의 부인과 세 명의 자녀 등 남은 유족에게 그의 재산이 유산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잡스가 현 부인 로렌 파월과 만나기 전 낳았던 딸 리사-브렌난 잡스도 일정부분의 유산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추산을 따르면 잡스의 재산은 67억달러(한화 약 7조9328억원) 규모다.
그를 대신해 CEO 자리에 오른 팀 쿡이 최근 아이폰4 S를 공개했으나 시장은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애플이 곧 공개할 아이폰5와 그 이후 출시할 제품을 통해 잡스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울지도 글로벌 IT 업계의 관심사다.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