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호 현대차 노조 대변인은 9일 "타임오프를 핑게로 회사측이 임단협과 관련된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어렵게 쌓아온 노사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으며 파국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는 전국 대의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파업을 준비하기 위해 37명으로 구성된 쟁의대책위원회를 꾸렸으며, 10억원의 비용도 마련했다.
아울러 조합원 내부에서도 파업까지 가는 극한 상황은 피해야 하지 않겠냐는 공감대가 있어 실제 파업으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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