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를 지키면서 주식매수청구권 15%를 해소하고 남은 금액이다.
30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1조원 정도이면 적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자사주 매입의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만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지난 달 말 기준 BIS비율이 12.52%인 것을 감안하면, 경영평가 1등급 금융감독원 지도기준인 BIS비율 10%를 지키기 위해 지주사 전환 비용을 4조2000억원 이내로 잡아야 한다.
따라서 국민은행이 지주사 전환 조건으로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15% 행사시 3조1900억원이 소요되고, 나머지 1조원을 자사주 매입으로 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나 주가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 시기는 다음 달 주주총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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