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분단 역사 한눈에…연천군, 전곡도서관서 사진전 열어

내년 7월 27일까지 상설 전시
  • 등록 2022-12-06 오후 2:13:13

    수정 2022-12-06 오후 2:13:13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과 과거 독일이 분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연천에서 열린다.

경기 연천군은 유엔군 참전 및 정전 70주년에 맞춰 정전기념일인 내년 7월 27일까지 연천도서관에서 ‘한-독 분단역사 상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천군 제공)
사진전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군은 지난 10월 3일부터 약 두달 간 지역 카페 4곳에서 ‘연천군 유엔군참전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독일은 유엔 의료지원국으로 전후 대한민국 복구지원에 큰 공헌을 했으며 이번 사진전은 국제우호도시인 독일 호프군의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사진전은 대한민국과 독일의 분단역사를 지역 청소년에게 알린다는 취지로 추진, 연천군은 전곡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사업 완료 이후 추가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덕현 군수는 “한국전쟁 당시 62만 국군 장병과 15만의 유엔군 장병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건재할 수 있었다”며 “평화의 상징이자 희망의 땅인 연천군에서 내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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