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롯데칠성, 신고가..맥주에 곡물가·환 하락까지

  • 등록 2014-07-15 오후 1:31:35

    수정 2014-07-15 오후 1:31: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칠성(005300)이 연일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맥주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다 곡물가와 달러-원 환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음식료업종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다는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후 1시30분 현재 롯데칠성은 전날보다 4.49% 오른 19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6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0만원에 바투 다가서고 있다.

매수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등, 매도 상위에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각각 올라와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주류 사업이 음료 사업보다 수익성이 뛰어나 2016년 이후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0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국내 소주업계 2위로 업계를 주도할 것”이라며 “맥주사업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설비 증설과 마케팅 등 지속적으로 외형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맥주사업의 초기 마케팅 비용 때문에 롯데칠성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 감소하겠지만 내년 소폭 개선되고 2016년부터 전년 대비 14.7%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곡물 재고가 증가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 또한 음식료주인 롯데칠성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 가격 하락 효과는 제품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강한 롯데칠성 등 가공 식품업체에서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곡물 가격 인하가 본격화되는 3분기 말 이후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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