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인니 할랄시장 등 아세안 6억 식탁 선점한다"

아세안 수출확대 전략 수립
  • 등록 2014-03-19 오후 1:49:59

    수정 2014-03-19 오후 1:49:59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인도네시아 할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할랄인증기관 등록이 추진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세안시장 공략을 위해 이런 내용의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한국산 농식품의 아세안 수출은 경기침체와 엔저 등 글로벌 악재에도 최근 5년간 연평균 32% 성장했다. 이 가운데 신선농산물은 3배 정도 증가했다.

aT는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의 ‘손톱 밑 가시뽑기’를 위해 수출상담실을 개설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또, 아세안 주요 국가·품목별 ‘맞춤형 수출 가이드 북’을 발간, 수입규제와 시장 트렌드 등 주기적인 현장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뷰티 산업과 융합한 ‘케이-푸드 페어’를 열어 한국 농식품 홍보에 한류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에 대해서는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안테나숍 등의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aT는 할랄 식품시장의 본격 진출을 위해 2억2000만 명의 이슬람교도가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MUI와 ‘할랄 동등성 인정’ 획득을 추진해 동남아 할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두바이를 기점으로 하는 중동시장 공략과 연계키로 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아세안은 우리 신선농산물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공격적인 수출지원으로 아세안시장에서 우리 ‘농식품 붐’이 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aT, 아세안 수출정보 제공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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