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최근 투자 위험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외국 투자자들은 미얀마의 성장 가능성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카콜라는 이날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교외에서 현지 협력사와 함께 병입공장 개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설식에는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1990년대 미얀마 군부를 강력 비판하고 현지 민주화 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를 지지한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유니레버는 미얀마에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식품도 공급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니레버는 전체 매출의 57%를 신흥시장에서 내고 있다.
해리쉬 만와니 유니레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니레버가 미얀마에 투자한 사업규모가 거의 10억달러에 달한다”며 “미얀마는 제 2의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