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비영리기관 탐사보도센터(CIR)는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위성사무소 2곳의 직원 1000여명이 미 환경보호청(EPA)이 지정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삼염화에틸린(TCE)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TCE는 컴퓨터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나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다.
EPA는 성명을 통해 “현재 얼마나 많은 구글 직원들이 TCE에 노출됐는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피해가 의심되는 여성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구글은 직원들이 사무소 근처에 유독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며 구글은 직원 건강을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