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장막판 뒤집기 성공..'사흘째 상승'

기관 ''순매수'' Vs. 개인 ''순매도''
  • 등록 2012-08-30 오후 3:31:46

    수정 2012-08-30 오후 3:31:4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막판 가까스로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0.32포인트) 오른 505.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기관이 매수강도를 높이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기관은 오후장 들어 매수세를 강화하며 26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2억원, 2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수급적인 부담을 줬지만 기관이 이 물량들을 소화해 내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최근 조정으로 급등 부담을 덜어낸데다 실적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며 나흘 만에 급반등했다. 이날 7.51% 상승한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041510)이 4% 넘게 올랐고, 인터플렉스(051370) 다음(035720) CJ E&M(130960)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안랩(053800)은 각각 1%,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젬백스(082270)동서(026960)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눈에 띄는 테마주는 없었다. 개별종목 가운데 레드로버(060300)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임직권들이 대규모 스톡옵션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결정 등이 주가 부양 의지로 해석돼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차바이오앤(085660)은 상반기 흑자전환 소식에 1.36% 오른 9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이디디컴퍼니(052650)는 하한가로 떨어졌고, 신텍(099660)은 국민연금이 신텍의 분식 회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5242만주, 거래대금은 2조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3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63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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