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은 만기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은 일부 공모 ELS에 대한 중도환매 요청 가능일을 확대했다.
삼성증권은 "공모 ELS중 기초자산이 하나라도 장중 또는 종가에 해당 하락한계 가격보다 작거나 같게 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어 만기에 원금손실이 가능한 6종의 ELS에 대해 투자자의 요청이 있으면 중도환매가 언제든지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ELS 상품은 중도환매가 매주 첫 거래 영업일(보통 월요일)에만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고객들은 원금손실이 현재보다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시 날짜에 제한없이 중도상환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 주가는 2006년 1월10일 2만6550원에서 이날 종가기준으로 1만355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LS 상품은 만기일 이전에 중도환매가 많이 나오면 운용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증권사들이 중도환매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주가하락으로 원금손실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이 많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ELS 상품에 대해선 중도환매의 제한을 완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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