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빠진 바른정당, 사실상 유승민 비대위 체제 ‘가닥’

10일 최고위원 회의 브리핑
"새 지도부 최대한 빨리 구성"
  • 등록 2017-09-10 오후 9:39:21

    수정 2017-09-10 오후 9:39:2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혜훈 대표의 갑작스런 사퇴로 부침을 겪었던 바른정당 지도부가 일단 유승민 의원을 지도부로 꾸리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합의를 본 모양새다. 빠르면 내주 안에 결정 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최고위원 회의 직후 “우선 당헌·당규상 (당 대표)궐위 시 한 달 내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 데 물리적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새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데 대부분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대변인은 “구체적인 의결은 아직이다.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확답을 주지는 않았지만 지도부 구성이 시급한 현 상황으로 미뤄볼 때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바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유승민 의원이 거의 확실시 된 분위기다. 유 의원 역시 당원의 요구가 뒷받침될 경우 ‘수락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습니다”라며 “동지들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습니다”라며 ‘사즉생’의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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