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합의.. 6월국회내 처리(종합)

  • 등록 2013-06-25 오후 2:38:45

    수정 2013-06-25 오후 3:39:55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5일 국정원 직원 댓글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6월 국회내에 처리키로 합의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운영위원장실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여야는 이날 합의를 통해 국정원 직원 댓글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26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27일 본회의에서 보고키로 했다.

또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는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일자리 창출과 경제민주화 등 민생 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순조롭게 처리되도록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산적한 법안 처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서 (국정원 국정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다. 우리 의원님들의 분노와 열정과 의지가 마지막 꼭지를 따는데 커다란 힘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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