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만에 하락..`기관 보름째 샀다`

해킹당한 SK컴즈..이틀째 하락
크루셜텍, 매출증대 기대감에 `上`
새내기주 경봉, 높은 시초가 부담 `下`
  • 등록 2011-07-29 오후 3:39:08

    수정 2011-07-29 오후 3:42:1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장초반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지만, 외국인 매도폭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46%) 내린 536.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40선을 훌쩍 넘어선 채 출발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506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6억원, 2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0.72% 내리며 4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035720)포스코 ICT(022100) 동서(026960)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0.63%오른 3만1800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도 3.66% 올랐고 포스코켐텍(003670)은 2.6%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특별한 테마주 흐름은 없었다.

개별종목에서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해킹 여파로 SK컴즈(066270)가 이틀째 하락했다. 4.31%내리며 하락폭도 컸다. 

하림(136480)은 미국 닭고기 업체 인수소식에 7.76% 오르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크루셜텍(11412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갤럭시탭 10.1모델에 LED플래시를 단독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에 매출증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새내기주인 경봉(139050)은 상장 첫날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7100원을 크게 웃돈 1만900원의 시초가가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078만주, 거래대금은 2조482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65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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