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세로 이틀째 약세..보안株 `껑충`(마감)

외국인·기관 연일 매도..0.5% 하락 502.80
신동력 산업株·게임주 시들..옴니텔 자회사 효과로 `눈길`
  • 등록 2009-07-09 오후 3:36:25

    수정 2009-07-09 오후 3:36:25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5%) 내린 502.80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과 전날에 이어 각각 254억원과 36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들만이 73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신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테마가 시들해지면서 셀트리온(068270)태웅(044490) 등은 3% 이상 떨어졌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메가스터디(072870)만이 4%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차 디도스(DDoS) 공격과 3차 공격 시나리오가 구체화 되면서 오늘도 보안관련주들이 껑충 뛰어 올랐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넷시큐어테크(033280) 어울림정보(038320) 나우콤(067160) 등도 매기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게임주들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036570)의 추락으로 맥을 못쳤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 게임하이(041140)가 5% 이상 빠졌고, 조이맥스(101730) 한빛소프트(04708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자회사 후광을 누리고 있는 옴니텔(057680)이 나흘째 강세를 보였고, 미래나노텍(095500)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로 12% 이상 올랐다. 한편 유상증자에 실패한 포네이처와 2분기 어닝쇼크가 예상되는 엘앤에프(066970)는 하한가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6억6778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4개 포함 4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포함해 48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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