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이 무섭다”

국민, 선거를 심판의 장으로 제대로 활용… 책임론 말할 때 아냐
  • 등록 2016-04-14 오전 10:46:07

    수정 2016-04-14 오전 10:46:07

[이데일리 선상원 원다연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전남순천) 당선자가 14일 “국민이 무섭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이 판단을 해서 나온 그런 결과이고 민심을 있는 그대로 수용을 하고 받아들여서 또 거기에 맞게 잘 운영을 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자는 여당의 불모지인 전남에서 44.5%의 득표율을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순천에서는 두번째 당선이다.

이 당선자는 “호남에서 새누리당에서 두 번 연속 당선된 이 자체도 시민들이 아주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말 주권자로서, 유권자로서 제대로 선거를 심판의 장으로, 국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장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기왕 이렇게 국민들이 심판을 했고 전체가 참여했던 선거에서 나타난 결과인 만큼, 정말 냉철하게 차분하게 민심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근본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지 지금 금방 누구 탓이다, 누구 잘못이다 했다가 조금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서는 백번 천번 선거를 해도 국민의 뜻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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