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사업 독립사업팀 신설.. "철수설 일축"

무선사업부내 PC사업팀 꾸려 재정비
다음달 노트북 성수기 적극 공략
  • 등록 2015-12-14 오전 10:40:27

    수정 2015-12-14 오전 10:40:2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PC사업을 재정비한다. 독립사업팀을 꾸려 침체된 PC사업에 다시 힘을 싣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내 ‘PC사업팀’을 신설했다. 2012년말 IT솔루션사업부가 사라지면서 PC사업팀이 IT·모바일(IM) 부문 내 무선사업부로 흡수 통합된지 3년만이다.

IM 부문에 흩어졌던 PC 개발, 디자인, 마케팅 인력을 다시 모았다. PC사업팀장은 IT솔루션사업부 시절 PC개발팀장이었던 최영규 전무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PC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주요업들에게 PC사업팀 신설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울트라 노트북
PC사업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마진이 거의 남지 않는 ‘깡통 비즈니스’로 유명하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면서 PC사업을 축소해왔다.

2013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노트북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대신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특히 전담팀이 없다 보니 신제품 개발이나 출시, 마케팅에 한계를 보여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소니와 같이 PC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PC사업팀 신설로 철수설을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노트북 그램 시리즈가 히트를 치면서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었던 삼성 노트북은 국내 시장에서도 고전해 왔다”면서 “독립된 PC사업팀을 꾸린 만큼 시장 반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다음달부터 PC 최대 성수기인 졸업·입학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졸업·입학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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