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내 ‘PC사업팀’을 신설했다. 2012년말 IT솔루션사업부가 사라지면서 PC사업팀이 IT·모바일(IM) 부문 내 무선사업부로 흡수 통합된지 3년만이다.
IM 부문에 흩어졌던 PC 개발, 디자인, 마케팅 인력을 다시 모았다. PC사업팀장은 IT솔루션사업부 시절 PC개발팀장이었던 최영규 전무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PC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주요업들에게 PC사업팀 신설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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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노트북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했다. 대신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특히 전담팀이 없다 보니 신제품 개발이나 출시, 마케팅에 한계를 보여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소니와 같이 PC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특히 업계는 다음달부터 PC 최대 성수기인 졸업·입학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졸업·입학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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