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공개 시기를 한달 가량 앞당겼다. 애플의 아이폰6S보다 출시 시점을 앞당겨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갤럭시 언팩 2015’ 행사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행사는 8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시각으로는 14일 자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두 모델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송한 초대장은 하얀 종이가 일정한 간격으로 엣지형 제품을 덮고 있는 형태다. 하얀 종이는 ‘갤럭시 노트’를 엣지형 제품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는 일체형 후면 엣지 커브드 글래스, 엑시노스7422 프로세서, 4GB램, 2560x1440 해상도의 5.7인치 QHD(2560x1440) 디스플레이, 전·후면 각각 500만, 16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매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해왔다. 올해는 공개 시점을 한달 가량 앞당겼는데 9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S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놓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데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얼마나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느냐가 출시시기만큼 중요한 성패의 요인”이라면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성공 여부가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언팩 행사는 당일 유튜브(https://www.youtube.com/samsungmobile)에서 실황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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